더위를 이기자 건강식품전 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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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1년 중 가장 무덥다는 복더위 철을 맞아 각 백화점에서는 무더위에 땀을 많이 흘려 무기력해진 몸을 보신할 수 있는 여름 건강식품 판매행사가 활발하다.
여름 건강식품으로는 닭의 뱃속에 찹쌀과 수삼·대추·마늘 등을 넣고 푹 끓인 삼계탕이 으뜸으로 꼽힌다.
보신을 위해 복날 먹는 절식인 삼계탕의 재료로 쓰이는 닭은 중간 크기 한 마리에 2천 4백∼2천 9백원, 영계 백숙용 약 병아리는 한 마리에 1천 4백원에 각각 팔리고 있다.
보통 약용으로 쓰이지만 삼계탕 식으로 요리해 둘 수 있는 오골계는 한 마리에 5천원 정도.
삼계탕에 들어가는 수삼은 1백g에 3천 9백∼4천원 수준이다.
혈압을 조절해 주고 피를 맑게 해줘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영지버섯을 썬 영지버섯 슬라이스가 3백g에 3만 8천 5백원, 용량을 달아 파는 영지벌크 1백g에 7천 5백원 정도다.
이밖에 강장·강정 효과가 있다고 하는 구기자와 조갈증·기침 등을 가시게 하는 오미자는 1백g에 3천 6백원, 소화 불량에 효과가 있고 이뇨작용을 하는 결명차가 1백g에 5백원에 각각 팔리고 있다.
각 백화점에서 실시하는 여름 건강식품 판매 행사는 다음과 같다.
◇롯데-다음달 18일까지지 지하 식품 매장에서 「여름 건강·미각 식품전」.
◇미도파-23일까지 지하 식품 매장에서 「여름 보신 식품 특선 판매」.
◇쁘렝땅-19일부터 23일까지 지하 식품 매장에서 「여름철 스태미나 식품전」.
◇삼풍-23일부터 28일까지 지하 식품 매장에서 「스태미나 식품전」. <고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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