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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UP] 국수, 어떻게 삶느냐가 맛내기 비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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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우선 냉면. 냄비에 물을 충분히 넣고 물이 끓으면 면을 세워 넣어 삶다가 물이 넘치려 할 때 찬물을 한 컵 더 넣어 젓는다. 면이 다시 떠오를 때까지 끓인 뒤 곧바로 건져 찬물에 충분히 헹군다. 얼음물에 헹구면 더 쫄깃쫄깃해진다. 메밀국수도 삶은 뒤 찬물에 헹궈 얼음물에 담갔다가 건지면 면이 덜 퍼진다.

쫄면은 물을 넉넉히 붓고 삶은 뒤 찬물에 비벼 씻다가 얼음을 넣은 물에 헹궈 건진다. 면에 열기가 남아 있으면 달라붙을 수 있으니 충분히 헹궈야 한다.

칼국수는 국물이 탁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국수를 삶기 전에 찬물을 끼얹어 전분을 제거한다. 3~4인분 이상 요리할 때는 면을 한 번 삶아 건졌다가 다시 국물과 함께 끓여 먹는 것도 요령이다.

우동면도 삶기 전에 전분을 제거한다. 면이 떠오르면 저어 주고 물이 넘치려 할 때 찬물을 준비해 넣어 주면서 삶는다. 면의 겉만 부드러워지는 것을 막고 속까지 푹 익게 하기 위해서다.

쌀국수는 삶기 전에 먼저 불려야 한다. 미지근한 물에 15분가량, 찬물에 30분 정도 담근 뒤 삶는다. 소면은 젓가락으로 잘 저어 가며 삶는다. 다 삶은 뒤에도 젓가락으로 저어 주면서 완전히 식을 때까지 찬물에 헹군다. 뜨거울 때 손으로 비벼 씻으면 맛이 없어진다.

김윤희 패밀리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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