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내 다국적군/15일 철수완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워싱턴 AP·UPI=연합】 북부이라크에 주둔중인 미군 1천5백명을 비롯,약 3천2백명의 다국적군 병력이 오는 15일까지 철수를 완료할 것이며 이들의 철수에 따라 쿠르드족에 대한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정부의 재공격 위험에 대비해 미국등 8개국이 참여하는 신속타격군을 구성,터키 영내에 주둔시킬 방침이라고 피트 윌리엄스 미국방부대변인이 12일 밝혔다.
윌리엄스 대변인은 미국을 비롯,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터키 벨기에 네덜란드 등 8개국 병력으로 구성되는 신속타격군은 쿠르드족이 거주하는 북위 36도 이북의 안전지역내에서 이라크군의 「평화교란행위」가 발생할 경우 지체없이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히고 약 3천명의 지상군 병력을 가진 이같은 신속타격군에는 지중해에 주둔할 미항모 1개전단도 포함될 것이며 이중 공군기들은 필요에 따라 북부 이라크 지역에 대한 정찰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