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금면흡수 인구3만서 11만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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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양산군은 2000년대 양산읍을 부산의 산업위성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새로운 공단과 주택단지 조성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읍의 시승격에 대비, 현재 59·53평방㎞에 3만3천3백여명이 살고있는 읍지역 외에 동면전역(56·48평방㎞)과 물금면 대부분 등 인근 지역을 양산도시계획구역으로 설정, 2001년에 11만명이 거주할 산업도시 기반시설 확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단조성>
양산군은 94년까지 양산읍 어곡리 일원 37만7천8백평 규모의 어곡지방공단 조성사업을 마무리짓기로 하고 지난 3월 국토 이용계획 변경을 끝냈다.
군이 공영개발로 추진, 실수요자에게 싼값에 공업용지를 공급하게될 이 사업엔 총 8백l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오는 연말께 착공될 예정.
이 공단엔 식품·섬유 등 업종의 제조업체 1백50여개를 유치할 계획이다.
경남도 공영개발사업단에서는 웅상면 소주리·주남리 일원에 20만평 규모의 웅상공단 조성사업을 추진중이며 7월초 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조치를 끝내놓고 있다.
사업단은 이 공단조성을 92년 말에 마무리, 무공해업체 80여개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양산군이 시행하는 어곡지방공단은 현재의 유산·북정공단 등 양산도시계획구역내 공단과 함께 2000년대 양산 산업도시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이 공단에 10만평규모의 공원도 조성, 공단근로자들이 휴식공간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택지개발>
양산군은 현재의 부족한 택지난을 해소하고 신구공단 근로자의 인정적인 주거공간을 마련키 위해 물금면 범어지구와 양산읍 중부지역 택지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범어리 일대 18만7천평의 택지조성 사업엔 6백32억원이 투입되며 지난 연말착공, 현재 기반조성 사업이 한창 진행중이며 92년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양산읍 중부리 일원 17만평에 6백50억원을 들여 조성될 중부지역 택지는 현재 실시설계가 끝난 상태며 연말에 착공, 93년 말에 완공될 예정.
이와 함께 한국토지개발공사에서 지난해부터 양산읍 북정리 일원에 8만1천2백33평 규모의 북정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시작, 92년 마무리할 예정이며 대한주택공사도 94년 말 준공예정으로 양산읍 신기리 일대 3만9천6백50평 규모의 신기지구 택지개발 사업을 6월 초 착공하는 등 곳곳에서 택지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각종 택지개발 사업이 마무리되고 이들 지역에 주택이 건립되면 현재 심각한 주택난을 겪고있는 양산도시계획구역의 주택보급률이 50%에서 70%로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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