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역도 장미란 세계선수권 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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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역도 중량급 최강자 장미란(원주시청.사진)이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신기록 수립과 함께 동메달을 따냈다.

장미란은 지난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여자 75㎏이상급 용상 2차시기에서 1백57.5㎏을 들어 자신의 한국기록(1백56㎏)을 1.5㎏ 경신하며 3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역도가 세계선수권에서 입상한 것은 1999년 아테네대회에서 75㎏급의 김순희(경남도청)가 용상 금메달을 딴 이후 4년 만이다.

장미란은 그러나 인상에서는 1백15㎏을 들어올려 10위에 그쳤으며 합계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딩메이유안은 인상에서 세계신기록인 1백37.5㎏(종전 1백35㎏)을 드는 등 용상.합계까지 3관왕에 올랐다.

한편 아테네 올림픽 예선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역도는 남자 종합 16위, 여자 종합 7위를 각각 기록해 네장씩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올림픽 출전권은 남자는 ▶1~6위=6장▶7~13위=5장▶14~27위=4장이, 여자는▶1~9위=4장▶10~14위=3장▶15~17위=2장이 주어졌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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