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영화배우S 마약복용혐의로 모발채취

경찰이 마약인 엑스터시를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명 영화배우S와 댄스그룹출신 가수K의 신원을 확보, 27일 오후 현재 모발채취중이다.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오후 4시 30분 담담 형사들이 이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S와 K를 서울 강남의 소속사에서 만나 모발채취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들은 엑스터시 복용 혐의를 부인하며 조사에 순순히 응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역시 엑스터시 복용 혐의를 받고 있는 댄스가수 L은 현재 휴대전화를 꺼놓고 전화를 받지 않아 29일경에나 조사가 가능하리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늘 채취한 모발은 다음주 월요일인 29일에나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보내 2주 뒤 마약복용여부에 대한 결과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검사 결과 복용혐의가 있다면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지속하게 되며,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지면 무혐의로 풀려나게 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연예인 3명이 서울 강남의 고급술집에서 엑스터시를 복용한 정황을 잡고, 이 술집 주인의 진술을 근거로 이들을 조사해왔다. 이들 외에도 재벌가3세, 유명 대기업 계열사 사장 아들, 유명성형외과 의사 등이 이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