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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 S씨, 재벌 3세 등 엑스터시 복용 혐의 수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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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경찰서는 영화배우 등 연예인 3명이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마약 엑스터시를 복용한 정황을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유명 영화배우 S씨와 댄스그룹 출신 가수 K씨, 댄스가수 L씨에 대해 지난 25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의 소변과 모발 채취 등 정밀 분석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연예인들에 대해서는 혐의가 입증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재벌가 3세 A씨,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 의사 C씨 등이 같은 술집에서 엑스터시 등을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S씨가 엑스터시를 복용한 뒤 일명 '도리도리 춤'을 추는 동영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경찰은 필로폰 투약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지난 16일 구속된 청담동 가라오케 술집 주인 구모(33)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다 이와 같은 사실에 대한 진술을 받아냈다. 구씨는 특히 A씨가 1년 전까지 자신과 함께 대마초를 피우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엑스터시는 알약 형태의 마약류로 한 번 복용하면 환각효과가 4~6시간 지속된다. 머리를 흔들며 춤을 추면 효과가 더 강하게 전달돼 속칭 '도리도리'로 불리기도 한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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