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광 등 3명 「김」 메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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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호놀룰루(하와이)=연합】한국이 제7회 범태평양 유도선수권대회 최종일경기에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 첫날의 부진을 씻었다.
한국은 23일(한국시간) 호놀룰루 카메하메하 고교 체육관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남자 60kg급 경기의 안효광(대한체육과학대)을 비롯, 남자 오65kg급 김효산(한양대) 등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안효광은 일본의 오도쿠로와 결승에서 맞서 시종 적극적인 선제공격을 펼쳐 3-0으로 완승했다.
또 김효산은 일본의 오사키에게 경기초반 안다리 효과를 따내고 종료 30초전 허벅다리 걸기로 유효를 추가해 승리를 엮어냈다.
여자 56kg급의 정성숙은 홈매트의 캐리 개브리얼에게 2분쯤 허벅다리걸기 효과로 이겼다.
한편 남자 무제한급의 양창훈(경남도청)은 은메달, 그리고 국제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한 남자 71kg급의 김현호(대한체육과학대학)와 여자 최중량급 최미정(계명대)은 동메달에 각각 머물렀다.
한국은 이로써 금3·은4·동메달 5개로 일본(금7개) 미국(금4개)에 이어 3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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