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준 부족 7개은/8천억 긴급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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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한국은행은 21일 6월 상반월 지급준비금 마감일(22일)을 앞두고 지준금을 쌓지못한 7개은행에 8천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한은은 시중은행중 조흥·상업·제일·대동과 지방은행중 충북·경기·제주 등 7개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국·공채를 사들이는 이른바 RP(환매조건부 채권매매) 방식으로 8천억원을 이틀간 지원하면서 연14.5%의 금리를 적용했다.
RP자금 금리는 그동안 연13∼13.5% 적용이 관례였다.
이와 관련,한은은 『이들 은행에 당초 벌칙성 금리인 15%짜리 B2자금(유동성 조절자금) 지원 또는 24%짜리 과태료 부과를 검토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총통화증가율을 19%안에서 억제키로 함에 따라 은행자금 사정이 어려워 강도를 낮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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