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45세 작가 뽑아 제작비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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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30, 40대 작가들을 대상으로 후보작가를 선정, 작품제작비를 지원한 뒤 대상작가를 선발하는 지정공모전 방식의 새로운 미술상인 토탈미술대상이 제정됐다.
토탈미술관(관장 노준의)이 개관 7주년을 맞이해 마련한 이 미술대상은 일반공모전이나 공로상 형식의 미술상 대상에서 제외됐던 30, 40대 작가들을 지원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미술상은 매년 1천5백만원의 상금·제작비를 내걸고 평면·입체분야로 나누어 격년제로 실시된다.
이 미술상은 우선 미술평론가 10명으로 후보 추천인단을 구성하고 이들로 하여금 국내외의 35∼45세 작가가운데 1차 후보 작가 2명씩을 추천토록 한다.
그러면 다시 운영위원회(6명 내외)가 각종 자료를 바탕으로 수상후보 작가 7명을 선정, 각 1백만원의 작품제작비를 지원한 뒤 2∼3개월 후 대상수상 작가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대상수상 작가에게는 8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후보작가 7명의 작품은 토탈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올해는 평면부문으로 수상후보작가 7명을 30일까지 선정, 오는 9월25일 대상수상작가를 뽑을 예정이다.
노 관장은 『국내외 화단에서 작가로서 어느 정도 자리잡은 작가들을 지원, 세계적 작가로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기 위해 이 대상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올해 추천인단과 운영위원은 다음과 같다.
▲추천인단=김복영 김영순 김용대 김인환 김해성 송미숙 오광수 유준상 윤우학 이용우
▲운영위원=심문섭 엄태정 윤명노 이일 조성묵 최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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