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관리를 위한 생활 속 아이디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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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갑자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평소보다 많은 양의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혹시나 내가 탈모증이 아닐까 걱정을 하게 된다. 털털한피부과 황성주원장의 도움말로 일상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모발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올바른 모발관리는 모발에 손상을 주는 것을 최소화하고 모발과 두피를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우선 자신의 두피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여 모발 성질에 맞는 샴푸를 골라야 한다.
지성두피에는 높은 세정력과 적은 컨디셔너 성분을 함유한 것이 좋고, 건성두피와 손상된 모발에는 낮은 세정력과 높은 컨디셔너 성분을 함유한 것이 좋으며, 어린이용은 약산성샴푸와 눈에 자극이 적은 샴푸가 좋다.
머리감기는 매일 1회 정도가 적당하지만 지성 타입의 모발은 매일 2회 감는 것이 좋다. 머리를 감을 때는 손끝 지문을 이용, 두피를 누르면서 마사지하듯 감는 것이 좋다. 린스 후에는 곧바로 깨끗이 헹구어야 한다.
머리를 말릴 때는 비비지 말고 두드리듯 자연건조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다.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면 모발에 필요한 수분까지 증발해 버림으로써 모발의 손상을 가져온다. 또한 저녁에 머리를 감을 경우 자연건조 후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머리카락이 젖은 상태에서 잠을 자게 되면 머리카락이 서로 뒤엉켜 상하기 쉽다.
빗질은 힘주지 말고 부드럽게 두피에서 모발 끝 방향으로 빗어서 기름기가 골고루 코팅되게 하는 것이 좋다. 금속제의 빚이나 브러쉬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플라스틱 제품은 건조한 모발에 정전기를 일으키게 된다.
잦은 퍼머와 염색은 자극적 물질로 인해 두피에 비듬을 만들고 모근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스프레이, 젤, 무스 같은 스타일링제는 모발에 손상을 주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모발 끝에만 사용하고 너무 자주 사용하는 것 또한 좋지 않다.
탈모나 지루성 피부염 등의 질환은 관리만으로 치료되기 어려우므로 효과가 입증된 약물치료와 모발관리를 병행하여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스트레스나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에 머리를 청결하게 하는 습관을 가지고 자극성 있는 음식이나 산성식품은 피하며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하여야 한다.
모발에 좋은 음식
-콩, 검은깨, 찹쌀, 두부, 우유
-해산물(미역, 다시마, 김, 조개류, 새우류)
-과일, 야채류(사과, 포도, 복숭아, 배, 밤, 오렌지, 호두, 토마토, 옥수수, 시금치, 쑥갓, 버섯, 미나리, 참깨, 파, 생강, 마늘, 구기자, 꿀)
-물(하루 2리터 이상)
-녹차
해로운 음식
-가공식품(라면, 빵, 햄버거, 돈까스 등)
-커피, 담배, 콜라
-단 음식(설탕, 케이크, 생과자, 아이스크림)
-너무 맵거나 짠 음식
-기름진 음식
■ 도움말: 황성주털털한피부과 황성주 원장(02-545-5824)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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