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주차 스티커 떼내/구의원,단속원에 붙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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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13일 오후 4시20분쯤 서울 면목3동 용마이발관 앞길에서 중랑구의회 박모의원(46)이 자신의 봉고승용차에 주차위반스티커를 붙이던 중랑구청 소속 주차단속원 강모양(24)등 3명에게 욕설을 퍼붓고 현장을 찍은 카메라 2대를 빼앗는등 20여분동안 행패.
강양에 따르면 도로에 불법주차된 봉고차에 스티커를 붙이자 박의원이 나타나 『선거운동차량을 왜 단속하느냐』며 차유리창에 붙인 스티커를 떼내 강양의 얼굴에 붙이고 욕설을 퍼붓다 옆에서 이 장면을 찍던 동료 이모양(22)의 카메라와 강양이 갖고 있던 카메라를 빼앗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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