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 6개공 회담/타협모색에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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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베오그라드 로이터·AP=연합】 유고슬라비아 연방 6개 공화국 지도자들은 6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공화국 수도 사라예보에서 유고 연방의 장래를 논의하기 위한 6번째 회담을 갖고 각 공화국들이 내전을 피하고 평화적인 타협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6개 공화국 대통령들은 이날 사라예보시 교외 한 정부 별장에서 약 8시간동안의 회담을 가졌다.
유고관영 탄유그 통신은 각 공화국 대통령들이 유고의 현긴장상태가 유례없는 위기상황을 초래했으며 이 위기는 평화적 방법으로만 해결될 수 있다는데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담을 주재한 알리아 이제트베고비치 보스니아대통령은 회담후 『우리는 현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일종의 조치를 취했다』면서 이같은 진전은 정치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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