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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옥 "요즘 젊은배우들 발음이 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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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배종옥이 "젊은 연기자들이 대사 발음을 제대로 하지 못 한다"고 따끔하게 지적했다고 인터넷 신문 뉴스엔이 18일 전했다. 배종옥은 17일 방송된 SBS '생방송 TV연예'에서 "배우는 말을 잘해야 한다"며 운을 뗐다. 그는 "그런데도 지금의 젊은 친구들은 발음을 비롯해 말을 잘 못한다. 아쉽다"고 했다.

배종옥은 이어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잘 하진 않는다. 충고를 하면 '무슨 상관이냐'는 반응이 오기 때문이다"며 "도움을 부탁하지 않는 한 나 역시 지켜만 볼 뿐이다. 그건 자신의 인생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배종옥은 올해로 데뷔 22년차가 된 베테랑 연기자. 하지만 젊은 시절 비음이 섞인 목소리와 라이벌 연기자로 인한 스트레스도 적지 않았다. "많은 감독들이 목소리를 바꾸라고 조언했다"며 "연기도 잘 안늘어 화장실에서 운 적이 많다. 게다가 김희애 전인화 하희라 채시라 등 당시 쟁쟁한 친구들과 비교돼 더욱 그랬다"고 했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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