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증 우승 문턱|박삼룡 맹위 대한항공 제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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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고려증권이 맞수 대한항공을 꺾고 2승을 마크, 우승문턱에 다가섰다.
3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제46회 종별배구선수권대회 겸 91년도 1차 실업연맹전 남자부리그에서 3년만에 패권탈환을 노리는 고려증권은 올 시즌 서울시청에서 이적한 전 국가대표 박삼룡 어창선 이 공격을 주도하며 대한항공을 3-0 스트레이트로 일축했다.
대한항공은 3세트 후반 2년생 조규남이 맹타를 과시, 한때 리드를 했으나 최천식 한장석 쌍 포가 부상과 대표차출로 빠지는 등 전력열세로 힘이 달려 물러났다.
이로써 고려증권은 5일 이상렬 강호인 서남원 등 주전들이 부상과 국가대표팀 차출로 빠진 금성과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고 있으나 낙승할 것이 예상돼 우승이 거의 확실해진 것이다.
한편 여자부A조에서 2연패에 도전하는 호남정유는 국가대표 장윤희 김호정 박수정 으로 이어지는 막강 폭발력으로 한일합섬을3-0으로 셧아웃, 3승의 조수위로 4강 결승토너먼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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