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효성 상무, 이해진 NHN 이사회 의장, 박지성 선수 WEF 차세대 지도자로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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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조현상 효성그룹 상무, 이해진 NHN 이사회 의장, 축구의 박지성 선수 등 3명의 한국인이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선정한 2007년 '차세대 지도자'(Young Global Leader)에 포함됐다.

스위스의 민간 싱크탱크인 WEF는 전 세계 각국의 정부와 기업, 학계, 민간 단체에 몸담고 있는 40세 이하의 차세대 지도자 후보 4000여명을 추천받아 이 가운데 250명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효성그룹 경영전략 담당인 조 상무(36)는 사내 컨설턴트로서 경영상의 문제 해결을 주도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효성측 협상단 대표로 미국 굿이어와 32억달러 규모의 타이어코드 장기공급 계약을 성사시킨데 이어 굿이어의 해외 타이어코드 공장 4곳도 인수해 주목을 받았다.

카이스트 출신인 이 의장(39)은 국가정보기관 및 유니텔 정보검색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으며, 1992~98년 삼성SDS 소사장을 지낸 데 이어, 99년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컴 사장으로 취임한 뒤, 2001년 NHN 공동대표이사 사장을 지냈고 2004년부터 NHN 이사회 의장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로 활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 선수(25)는 99년 올림픽 국가대표 축구선수로 발탁된 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 대한민국 축구를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4강에 오르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그후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을 거쳐 2005년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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