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제 시립묘지 매장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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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벽제시립묘지가 1963년 처음 설치된 후 28년만에 수용한계점에 다다라 사용이 중단됐다.
서울시는 27일 경기도 고양군 벽제 읍내 벽제 시립묘지가 이날로 만장됨에 따라 더 이상의 매장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총부지가 41만6천평에 달하는 벽제 시립묘지에는 그동안 3만3백38기(25만6천평)의 분묘가 들어섰으며 위장간첩 이수근 등 서울구치소 사형수묘역 5백평이 별도로 마련돼 있던 것이 특징이다.
시립묘지의 사용중단은 지난71년 망우리 시립묘지가 수용한계로 39년만에 폐쇄된데 이어 두 번째다.
서울시는 벽제 묘지의 신규매장은 중단하지만 가족들의 합장 경우에는 이를 허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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