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들의 전화」서「텔크로스」설치 청소년 이성문제 등 무료 상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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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청소년선도를 위한 각종 상담전화가 설치돼 있긴 하지만 막상 전화를 이용하려면 불편한 점이 많다.
집안에선 가족들의 눈치를 봐야하고 공중전화로는 통화를 길게 할 수 없어 제대로 상담이 이루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 청소년능력개발원산하 「씨들의 전화」는 이러한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통화료수신자부담 청소년 상담전화 「텔크로스」를 설치, 24시간 운용하고 있다.
텔리폰 크로스의 준말인 텔크로스는 전화를 통해 도움을 받는다는 뜻. 텔크로스는 다이얼대신 이성문제·취업·의료·가정·법무 등 상담내용에 따라 10개의 버튼이 설치된 특수전화로 이중 원하는 상담분야의 버튼을 누르면 상담원과 직접 연결되는 것이 특징.
또 이 상담전화의 전화부스는 일반 공중전화와 비슷하나 유리면을 색으로 입혀 밖에서 통화자를 들여다 볼 수 없도록 돼있다.
현재 장안동 적십자 청소년 회관내에 한대가 시범 운영되고 있으나 영등포종합사회관·구로공단 등에도 설치될 예정.
상담원은 서울YMCA성상담실·두란노 상담실·노동부 국립 직업안정소·서울가이던스센터·사랑의 병원선교회·씨들의 전화소속 상담원이 상담을 맡는다. (780)4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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