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배당증권사/10개사 이를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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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오는 25일 주총에서 배당을 하지 못할 증권사가 쌍용·동양·제일·건설 등 4개 적자사를 포함해 대우·동서·럭키·대신·현대·서울 등 모두 10개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재무부가 증권사들의 투신출자분등 투자유가증권에 대한 평가손을 결산실적에 반영하라고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25개 증권사들이 90회계연도(90.4·91.3)중 추가손실로 잡아야할 금액은 3개 투신출자분중 4백22억원과 신용평가회사 출자분중 8억3천7백만원 등 4백30억원을 웃돌고 있다.
그만큼 당기순익이 줄어들게 됐는데 이로 인해 당초 1%이내의 「체면용」 배당을 계획했던 대우등 6개사도 배당이 불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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