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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실적발표」에 등락교차(이주일의 세계증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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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국내선 자금난 완화로 오름세
이번주 해외증시는 각국 경제의 내부여건에 따른 소폭등락이 예상된다.
미국의 경우 지난 26일 발표된 1·4분기 GNP가 예상보다 나쁘고(마이너스 2.8%) 물가상승률은 높게 나타난 것이 당분간 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걸프전과 그로 인한 성장률 둔화는 이미 대부분 반영됐고 지금은 경기가 회복중이라며 조심스런 낙관론도 펴고 있다.
동경증시는 5월초 본격적인 기업실적 발표를 앞두고 업종 또는 종목별로 주가향방이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연휴(27∼29일) 이후 거래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 경기회복 조짐이 일반적인 기대치에 못미쳐 투자분위기가 다소 위축되고 있다. 대기업들의 지난해 영업실적이 전년보다 크게 감소한 것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증시는 금리가 낮아지는등 자금난이 완화됨에 따라 오름세를 예상하는 의견이 많다. 그러나 대기매물이 많아 상승폭은 크지 못할 것 같다.
한편 지난주 주요국 증시는 국내를 제외하곤 내림세를 보였다. 런던이 1.94% 빠져 낙폭이 가장 컸으며,서울증시는 바닥권 인식의 확산에 따라 2.2%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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