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불교지도자/LA서 연석회의/분단후 처음 내달 중순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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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로스앤젤레스 지사】 남북한 불교지도자들이 로스앤젤레스에서 만나 분단후 첫 남북한 불교합동행사인 통일기원 연석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2일부터 3주동안 북한을 방문,불교지도자들과 협의했던 김도안 스님(한민족불교교류추진 미주협의회장)은 26일 방북기간중 조선불교도연맹측과 연석회의 참가를 위한 북한북교지도자들의 방미문제를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스님은 현재 북한의 박태호 조선불교도연맹위원장이 와병중에 있어 회의개최시기는 5월 중순께 확정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 연석회의에는 한국측에서 서의현 조계종 총무원장·송월주 조계종 남북 불교교류추진위원장·최지선 조국평화통일 불교협의회장·고준환 경기대 교수(남북한 북교성지순례 단장)가,북한측에서 박태호 조불련위원장·최형민 묘향산 보현사 주지·심상현 조불련서기장·황영대 조불련 부위원장이 각각 대표로 참석하며 일본·미주교포 불교지도자들도 동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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