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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4계절 있고 생명체 존재 가능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지난 77년 발사된 미국의 행성 탐사선 보이저 1호가 60억km나 떨어진 태양계를 돌며 각종 데이타를 보내기 시작한지도 1년이 지났다.
또 금성 탐사선 마젤란, 목성 탐사선 갈릴레오, 허블우주 망원경 등 이 태양계의 모습을 촬영했는데 일본의 과학 전문지 뉴턴 최근호는 이에 대해 자세히 실었다.
◇금성=지난해 8월10일 금성 궤도에 진입한 마젤란이 길이 1백2km의 물체까지 정확히 촬영, 전송했다. 금성은 이산화탄소의 대기로 싸여 있고 90기압, 섭씨 4백70도의 초 열 지옥과 같은 곳이다.
약 46억 년 전 생성됐고 표면 암석은 지구의 대표적 화산암인 현무암과 비슷하다.
◇달=약 45억 년 전 생성됐는데 지구에서는 뒤쪽을 볼 수 없으나 미국이 목성 탐사선 갈릴레오가 지난해 12월 이를 촬영, 지구로 보내 왔다. 이에 따르면 뒷면은 크레이터(분화구)가 많으나 앞면보다 가벼운 물질로 이뤄져 실제의 중심은 형태상의 중심보다 약2km정도 지구 쪽에 치우쳐 있다.
◇화성=지구와 가장 비슷한 행성이고 크기는 지구의 절반 정도이며 4계절도 있다.
생명의 근원인 물이 북극과 남극의 극 관에 얼음 형태로 발견되고 있어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표면은 1백50분의 1기압으로 지구에서 고도35km되는 곳의 압력과 비슷하다.
◇목성형 행성그룹=대형이나 평균밀도가 적은 행성으로 목성 외에, 토성·천왕성. 해왕성이 이에 속하며 대부분 가스로 덮여 있다. 또 모두 줄무늬 모양을 이루고 있다. 이것은 적도부위의 작은 구름형태가 강한 동서 풍에 따라 흐르기 때문으로 토성은 초속 5백m, 해왕성은 초속 6백m나 된다.
◇소행성=태양계에 9개의 행성과 그 위성 외에 작은 전체가 무수히 있다. 1801년에 소행성 셀레스가 발견된 이래 궤도가 정확히 알려진 소행성만 약 4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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