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유물 대량발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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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김해=허상천 기자】경남김해 대성동고분에서 가야시대철제무기를 비롯한 유물 1천여점이 대량 발굴됐다.
경성대발굴조사단(단장 김무조)은 10일 『대성동 고분군에서 파형동기 6점을 비롯, 칼· 화살촉 등 철기무구류·토기·목각 등 1천여점의 가야유물이 출토됐다』고 밝히고 『우리나라에서 처음 나온 푸른 돌로 만든 화살촉은 한·일고대사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15점이나 한꺼번에 출토된 벽옥 화살촉은 일본지배층들의 상징물로 이에 따라 대성동 고분에서 나온 벽옥들은 일본이라는 국가이름이 만들어진 서기670년전 가야인들의 왜 열도 진출을 밝혀줄 유물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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