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상금 1억원 '명인전' 부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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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26일 역삼동 GS타워에서 명인전 조인식이 끝난 뒤 가진 기념촬영. 왼쪽부터 한국일보 이종승 사장, 한국기원 허동수 이사장, 강원랜드 조기송 사장, 바둑TV 심용섭 사장.

조훈현 9단은 '조 국수', 서봉수 9단은 '서 명인', 유창혁 9단은 '유 왕위'로 불린다. 조 9단은 국수의 계보를 이었고 서 9단은 명인전에서 조남철 9단을 꺾고 첫 우승을 엮어냈으며 유 9단은 왕위전에서 4연패 등 특별히 강한 면모를 보였기 때문에 이런 칭호를 얻었다. 1950년대에 창설된 국수전과 함께 이들 3대 국내 기전이 프로기사에겐 주요 활동 무대였다. 중단되었던 명인전이 강원랜드의 후원을 얻어 국내 최대 기전으로 재탄생하게 돼 프로기사들이 크게 기뻐하고 있다. 정식 명칭은 '강원랜드배 명인전'. 총규모는 7억원이고 우승상금은 1억원으로 국내 기전 사상 최초로 우승상금 1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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