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 참전 비화 담은 회고록 출판-전 파월 선발 대장 이훈섭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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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이훈섭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 (파월 선발 대장)의 회고록 출판 기념연이 2일 오후6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샘터사가 펴낸 회고록 『그때 당신은 어디에 있었나?』는 월남전 당시 이동 외과병원 파병에서 전투 부대 증파에 이르기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여러 가지 월남 참전 비화를 담고 있다.
육사 7기 출신으로 베트남 파병 선발 대장·초대 주월 한국군 부사령관을 지낸 뒤 준장으로 예편, 철도청장, 서울대 건설본부장·대한석탄공사 사장을 역임한 이씨의 출판 기념연은 1백여명의 각계 저명 인사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씨는 답사에서 『파월과 관련한 역사의 현장에 직접 참여한 사람으로서 문제의 실상과 참전의 참된 의의, 나라를 위해 군이 기여하는 역할을 알리고, 또한 월남전 전우들의 참전을 바른 가치관을 갖고 기억해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회고록을 출판하는 나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김두현 대한변협회장, 김상방 동아일보회장, 김영선 민자당의원, 김용성 전 국회보사위원장, 김일환 전 내무부장관 김재춘 전 중앙정보부장, 김종환 전 내무부장관, 문태준 전 의학협회장, 박태준 민자당최고위원, 서영훈 전 방송공사사장, 유병현 전 주미대사, 유창순 전경련회장, 이한빈 전 총리, 정원식 전 문교부장관, 김학준 대통령보좌관, 고흥문 전 국회부의장, 윤천주 전 서울대총장, 김인득 벽산그룹회장, 김수근 대성그룹회장 등이 참석했다. <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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