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시술 받고 시름시름…/부작용 환자 한해 천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13년간 치료비 53억… 난관수술이 84%차지
가족계획사업 피임시술로 78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간 모두 1만3천70명이 부작용을 일으켜 이들에 대한 진료비로 53억7천만원이 지급된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보사부에 따르면 피임시술 부작용 환자는 87년 최고 2천6백51명등 13년간 매년평균 1천여명씩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부작용환자 1천5백66명에게 7천4백만원의 진료비가 지급됐다.
피임시술 부작용은 ▲난관수술 부작용이 1만1천73명으로 전체의 84.7%를 차지하고 있으며 ▲정관수술부작용 1천4백81명(11.3%) ▲자궁내장치술 부작용 5백16명(4%)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보사부는 이같은 피임시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난관수술의 경우 복강경 링방법을 적극 권장하고 정관수술도 무도정관절제수술을 확대보급키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