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단신] 방송프로그램 등급제 내년부터 대폭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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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방송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19일'15세 이상 시청가' 등급 규정을 추가하는 내용의 '방송프로그램의 등급분류 및 표시 등에 관한 규칙'개정안을 의결,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방송위는 "그동안 기준이 없어'15세 이상 시청가'등급이 남용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등급 분류의 신빙성과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15세 이상 시청가' 등급을 규정하고, 폭력성.선정성.언어사용 정도 등에 따라 별도의 등급 분류 기준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방송 프로그램 등급은 '모든 연령 시청가'와 '7세.12세.19세 이상 시청가'로 구분돼 있고 방송사업자가 '15세 이상 시청가'등급을 추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방송위는 '19세 이상 시청가'등급의 경우 프로그램의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등급 기호를 표시하도록 했다.'모든 연령 시청가'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등급을 의무적으로 고지하도록 했다.

방송위는 개정된 규칙을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 적용한다는 조항도 신설했으나 보도 프로그램이나 다큐멘터리, 생활 정보 프로그램과 스포츠 프로그램(이종격투기 등 폭력성이 지나친 종목은 제외) 등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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