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명태 3천t 반입/금책항서 선적… 부산서 통관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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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한산 냉동명태가 대거 반입됨으로써 앞으로 남북 경제교류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4일 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2월 북한산 냉동명태 3백62t이 국내에 도입된데 이어 또다시 북한산 냉동명태 3천1백50t이 부산항에 도착해 통관수속중이다.
이번에 반입된 북한산 명태는 작년 9월 풍양산업(주)에 도입승인된 2천1백50t과 지난 2월 럭키금성상사(주)에 반입승인된 1천t인데 지난 12일 북한의 금책항에서 선적돼 14일 부산항에 도착됐다.
북한산 냉동명태는 부산항 도착후 지난 21일까지 하역을 마치고 부산소재 고려냉장과 고려수산등 3개 냉동창고에 분산 보관중이며 현재 통관수속이 진행중이다.
부산항에 반입된 이번 북한산 명태는 크기가 30∼48㎝,무게 2백20∼4백60g내외로 국내산 명태의 중품이하 규격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 명태의 신선도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며 통관이 되는대로 수협위판장을 통해 상장판매된다.
지금까지 북한에서 반입된 수산물은 작년 10월 인천항에 입하된 냉동홍어 1백2t과 지난 8일 강원도 동해항에 도착한 냉동명태 3백62t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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