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체험 감성 쑥쑥

중앙일보

입력


2008년부터 초등학교 정규교육에 영어 수업이 의무화된다. 영어 조기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대체 어떻게 가르쳐야 우리 아이가 영어를 잘할까?' 원초적인 질문으로 들릴 수 있으나, 궁극적인 해답을 담고 있는 물음이다. 오는 19일부터 펼쳐질 '영어 감성 체험전'에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보자.

영어 감성 체험전 'EQ&EQ 2006(English Quotient & Emotional Quotient)'은 세계화 시대의 필수 요건인 언어와 타문화에 대한 이해 및 IT능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창의력과 감성 발달이 주된 목적으로 다섯 가지 발달 지수 '5Q(DQ, EQ, IQ, SQ, GQ)'를 제시한다.
중앙일보와 코엑스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영어 감성 체험전은 한 마디로 일일영어캠프다. 1200평 규모의 컨벤션 홀에서 10여 가지의 프로그램을 영어 원어민과 함께 체험하는 것. 따라서, 말하기·듣기·읽기 능력과 자신의 의사 표현할 수 있는 6세~13세 어린이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

1 신체 성장 발달 지수(Developmental Quotient)
각 연령에 맞는 적당한 근육과 균형 감각을 말한다. 요가·필라테스·스트레칭을 따라하고, 각종 타악기를 두드리고 탭댄스를 추면서 리듬과 율동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아이들의 균형 감각은 미국 PGA 투어 선수들도 트레이닝할 때 사용하는 토구를 이용하는데, 구 형태의 패드를 밝으면서 감각 조절 능력을 키우게 된다. 또 신청자에 한해 건강 의료 서비스를 실시, 의료기기를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따른 알맞은 식단표를 제공한다.

2 정서 감성 발달 지수(Emotional Quotient)
감정을 통제·조절해 타인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가리킨다. 분석력과 판단력, 자기 감정 조절 능력, 감정 이입 능력, 대인 관계 능력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것은 빛과 소리, 움직임과 미술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마르크 샤갈이나 앤디 워홀 같은 해외 유명 화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똑같이 그려보는가 하면, 가로 8m·세로 3m의 대형 책을 가지고 구연 동화를 펼친다. 이때, 카메라에서 이야기에 해당하는 영상이 나오는데, 아이들 역시 몸짓으로 그 일부분이 된다.

3 인지 지능 발달 지수(Intelligent Quotient)
사고력을 바탕으로 학습에 의한 경험과 선천적 지능을 대변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유전적 요인 보다 교육·환경·훈련·자극 등에 의한 후천적 계발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본다. 따라서 신기하고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는 연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자석 막대를 이용해 로봇과 우주선을 만들어보고, 구슬 자석 게임과 같은 수공예 기구를 통해 과학과 가까워지는 기회가 주어진다.

4 사회성 발달 지수(Social Quotient)
어릴 때부터 많은 사람을 접하면서 상대방의 성격 파악 능력과 대인 관계 기술을 익히게 된다. 이것은 EQ와 IQ와도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사회성 익히는 방법으로는 오페라나 발레, 댄스 공연에 참가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 볼 것을 권한다. 아무래도 단체 활동은 개인을 보여주기에 앞서 구성원의 일부로서 전체를 먼저 생각하게 한다. 타인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협동심과 배려심을 배울 수 있다.

5 세계성 발달 지수(Global Quotient)
영어 지수(English Quotient)·IT(Information Technology) & UT(Ubiquitous Technology)지수·경제 지수·세계 문화 이해 능력 등을 포함한다. 영어 지수를 향상하기 위한 프로그램은 발음 위주의 어학 교육법인 파닉스(Phonics)와 주제별 활동을 통한 학습법으로 날마다 레벨과 연령에 따라 다르게 진행된다. 컴퓨터 화면을 통해 외국인을 만나보는 화상 채팅과 두뇌 활용 능력을 자극하는 마인드 맵 창의력 교실은 IT&UT의 능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번 영어 감성 체험전에서는 이곳에서만 쓰이는 단일 화폐 'EQ 머니'를 만들었다. 이것은 별도로 마련된 은행에서 구입 가능하며, 각 프로그램에서 필요한 체험 도구를 구매할 때 유일하게 거래되는 돈이다. 어린이들이 스스로 시장 경제 활동에 참여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3000여 권의 미국 독서 논술 교재가 전시된 공간에서는 컨설팅을 통해 개인마다 수준별 학습법을 지도받을 수 있다.
영어 감성 체험전에서 말하는 핵심은 위에서 말한 다섯 가지 영역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 그리고 시기는 사회 교육이 시작되는 유아 교육에서 출발해야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이번 영어 감성 체험전에서 두드러지는 부대 행사 중에 하나는 '철자법 대회'다.
이것은 미국의 작가이자 발명가였던 벤저민 프랭클린이 주창한 교수법으로 한 사람이 단어를 부르면 반대편 사람은 철자를 맞추는 게임이다. 원래는 두 사람씩 경쟁을 했었지만, 이번엔 두 팀으로 나누어 대결 구도를 벌일 예정이다. 질문자가 단어를 말하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아무나 철자를 부르면 된다. 우리나라에는 처음 도입되는 '스펠링 비 콘테스트(Spelling Bee Contest)'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학생에게는 장학금 300만 원과 1000만 원 상당의 경품이 주어진다. 영어 감성 체험전은 2007년 2월 23일까지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티켓은 성인 1만5000원, 어린이 1만7000원. 문의 02-333-5181

프리미엄 김혜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