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지역 희생자에 훈장/3·1절 72돌 기념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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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제72주년 3·1절 기념식이 1일 오전 서울을 비롯,전국에서 광복회원·독립유공자·유족등 각계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정부는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3부요인·이강훈 광복회장등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애국선열들의 뜻을 기렸다.
기념식에서는 한정도·정훈모씨등 만주지역에서 독립운동중 희생된 독립유공자 54명에게 건국훈장 애국장 및 애족장이 추서됐다.
기념식이 끝난뒤 정오에는 이광복회장등 애국지사 4명에 의해 서울 보신각종이 33번 타종됐다.
정부는 이날 광복회원·동반가족에게 독립기념관·고궁을 무료로 공개하고 철도·지하철·시내버스를 무임승차토록 했으며 기념담배 1천만갑도 발행했다.
한편 각 종교단체·정당 등은 이날 오전 일제히 기념식을 갖고 선조들의 꿋꿋했던 독립정신을 이어 받아 오늘의 난국을 타개하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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