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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논술고사 준비,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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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이후 입시에서 논술은 대입당락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논술에 대한 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내신과 수능 때문에 논술에 대한 준비를 미루는 것은 남들과 똑같이 하겠다는 것이다. 논술은 수시직전이나 수능 후 한 달 정도의 시간으로는 충분한 준비가 어렵다. 한 달 정도의 공부로 창의력과 논리력, 비판적 사고가 길러지진 않는다. 글을 구성하는 하드웨어는 어느 정도 세련되게 만들 수 있을지 몰라도 글의 내용이 되는 소프트웨어, 즉 내용의 문제는 충분한 준비시간 없이는 마련되지 않는다.

중요해지는 대학별고사에서 비중이 커지는 논술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한다. 또한 논술은 수능 언어영역과 사회탐구영역의 기본이 되는 과목이다. 언어영역에서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비문학 독해의 지문들은 개념어와 함축어로 이루어져 있어 독해훈련을 하지 않으면 문제풀이가 쉽지 않다. 제시문에 대한 독해에 기초하여 자기주장을 논술하는 훈련은 언어영역 문제풀이에 많은 도움을 받는다. 또한 동서고금의 고전을 바탕으로 오늘 우리 삶의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해 나가는 논술방향에 부합하기 위해선 인류의 문화유산과 정치, 경제, 역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하다. 이 과정을 통해 사회탐구에 대한 이해를 더 깊게 할 수 있다.

그러면 논술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동서양 고전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 동서양의 고전은 논술문제에서 단골메뉴다. 서울대는 대략 50여개의 동서양 고전에서 논술 문제를 출제한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다른 많은 대학에서도 논술문제에서 제시 문으로 동서양의 고전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대에서 제시한 「논술고사에 대한 수험생 준비지침」을 보면 ‘폭넓은 독서를 생활화하라. 특히 교과서에 나오는 고전적 명저들을 읽고, 그 가운데 나오는 문제들을 깊이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고전에는 깊은 의미가 담겨있음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고전을 단순히 암기해야할 지식이 담겨있는 책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고전을 읽을 때는 그 고전이 가진 문제의식을 현실사회의 문제들과 연결 지어서 읽어야한다. 즉, 고전에서 다루는 핵심개념이나 주제가 지금의 현실에서 어떤 쟁점과 연관되어 있는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한다. 그러므로 고전은 체계적이고 비판적으로 읽어야한다.

둘째, 교과관련 독서를 해야 한다.
논술시험의 유형 중 가장 많은 것이 통합교과형 논술이다. 통합교과형 논술을 준비하는 것이 쉽지는 않으나 국어나 사회, 수학, 과학 등의 과목에서 교과서와 연관된 책들을 골라 교과서에 나와 있지 않은 내용을 풍부하게 읽어 두는 것이 좋다. 통합교과형 논술은 결국 여러 과목의 통합된 내용으로 문제를 출제하는 것이니 교과 관련 독서를 많이 하는 것이 유리하다.

셋째, 시사 잡지를 정기구독하고 토론하자
대학별고사의 논술, 면접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주제가 바로 시사교양이다. 논/구술, 면접에서 정치, 경제, 사회, 국제의 시사적인 내용을 묻는 문제가 많이 출제된다. 시사교양은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이 고전과 마찬가지로 외면하는 주제다. 그러나 수능과 대학별고사에서 이를 외면해서는 좋은 성적을 받을 수는 없다. 항상 신문을 읽으며 중요한 시사쟁점을 파악하고 거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자기 나름의 주장을 가지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시사문제는 인간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이므로 연속성을 띄게 된다. 그리고 시사문제에 대한 이해는 단시간 내에 폭을 넓힐 수 없다. 매일 간단하게 신문을 훑어보고, 주간 시사 잡지를 하나 정도는 정기구독해서 보자. 그렇게 해서 읽은 내용을 친구들끼리의 모임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토론을 해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가족 간의 토론도 마찬가지다.

넷째, 칼럼을 많이 읽고 논술문 형식의 글쓰기를 연습하자.
각 신문이나 시사잡지의 칼럼은 주장하는 바는 서로 달라도 이를 많이 읽어보면 논술실력을 많이 키울 수 있다. 이들 칼럼은 글 자체가 서론, 본론, 결론의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논증에 적합한 전개방식으로 되어 있다. 또한 사설과 칼럼은 제한된 지면에 글을 쓰기 때문에 쓸데없는 반복없이 간결하고 깔끔하게 서술되어 있다. 잘 쓰인 칼럼을 많이 읽고, 여러분들도 시사쟁점의 특정주제를 잡아 글을 써보는 연습을 많이 해보는 것이 논술실력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다.

논술은 공부하기에 막막하게 보인다. 그러나 지금의 대학과 사회가 폭넓은 지식에 대한 이해, 창의적이고 사고력을 갖춘 논리적인 인간을 요구하고 있다. 힘들지만 주변의 도움을 받거나 학원을 통해 조금씩 준비해 나가자. 이번 겨울 중앙일보 조인스닷컴과 (주)CS교육미디어 청산학원이 후원하고 특목고 입시포털 스터디 매니아가 주관하는 ‘백년대계 겨울기숙캠프’ 에서는 논술을 중요한 교육과정으로 삼아 집중학습한다. 이 캠프의 김정호 원장은 “대치동 유레카 논술 아카데미 강사들의 논술교육을 따라가다 보면 평소 논술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던 학생들도 자신의 실력이 향상됐음을 느낄것”이라고 밝혔다.

○ 백년대계 겨울기숙캠프 상담 및 문의 http://camp.joins.com 전화: 02) 423-7447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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