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우스』 곧 천회 공연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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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극단「실험극장」의 화제작『에쿠우스』(사진)가 끊이지않고 찾아드는 관객을 위해 3월 한달간의재연강공연에 돌입,3월8일 「1천회 공연」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에쿠우스』는 지난75년 실험전용소극강 개관기념작으로 초연된이후 공연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히트해왔다. 초연이후 82년까지 6백68회 공연기록을 세웠으며,85년에 이어 지난해 다시 리바이벌해 지금까지 공연중이다.
화제작인만큼 주인공소년역을 맡았던 신인배우들이 모두 스타로 부각돼 TV와 영화계로 진출한 것도 이채롭다. 1대인 강태기에 이어 2대인 송승환도 탤런트로 나섰으며, 지난해 주연을 맡았던 최민식도 KBS주말연속극『야망의 세월』에 주연급으로 전격 캐스팅됐다. 현재 출연중인조재현 역시 같은 드라마에 출연중이며,85년 공연당시에는 탤런트 최재성이 주연을 맡기도 했다.
히트의 연속으로 관객동원기록도 연일 경신중이다. 극단측은지금까지 약20만명이 『에쿠우스』를 본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는 서울사람 5백명중 1명골로 연극계 초유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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