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선 일선수 맞아 프로2차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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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지명방어전만 언급>
○…지난2일 부산에서 석연찮은 판정승으로 WBA미니멈급 타이틀을 차지한 최희용(최희용)과 전캠피언 김봉준(김봉준)간의 재경기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WBA는 KBC가 요청한 재대결건의에 대해 「최는 1백80일이내에 1위와 지명전을가져야한다」고 지시했을뿐 김과의 재대결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힐베르토 멘도사회장의이름으로 된 이 전문은 또 최가 8월까지 지명전을갖기전에 선택방어전을 가질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따라 김은 재대결을 갖기 위해서는 최의선택방어상대로는 거의 어려운 상황이어서 랭킹1위에올라 지명도전권을 따내야한다. 그러나 타이틀을 잃으면 대부분 5위권바깥으로 처지게되므로지명도전도 불가능한 상태여서 사실상 재대결은어려워졌다.

<변정일도 2차전벌여>
○…프로데뷔전에서 다운당하는등 쓴맛을 본 김광선(김광선)이 오는 3월10일 문화체육관에서 일본 전미니덤급 챔피언 요키 야스오를 맞아 2차전을 갖는다. 김은 1차전에서 오른쪽 손등을 다쳐 망신을 당했으나 이번 2차전은 반드시 KO승으로 장식,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금은 현재 주니어플라이급 한국3위, WBA25위에 올라있다.
한편 서울올림픽때 링점거사건의 장본인인 밴턱급의 변정일 (변정일)도 같은 링에서 필리핀출신으로 일본수입복서인레이먼드 파레노와 2차전을 벌인다.

<코나두와 재대결가져>
○…WBC슈퍼플라이급캠피언 문성길 (문성길)의 3차방어전 날짜가 3월16일로 최종 확정됐다.
현재 케냐에서 지난15일부터 전지훈련증인 문은 오는 3월10일께 경기강소인 스페인 볼 사라고사로 갈 예정. 문은 재대결인 이번 나나 코나두(가나) 와의 지명전에서 대전료로 11만2천5백달러 (약8천만원)를 받는다.
문은 지난해 12월10일 군에 입대, 신병훈련중 이번 타이틀전을 위해 군당국의 특별배려로 휴가를받았다.

<키티카셉에 도전키로>
○…WBC 플라이급 랭킹1위 장정구(장정구)가오는5월께 챔피언 무앙카키티카셈(태국)에게 도전하기위해 훈련에돌입했다.
장은 당초 지난해 11월전챔피언 소트 치탈라다와의 타이틀전에서 억울하게 판정패한후 은퇴를 고려했으나 치탈라다가 타이틀을 빼앗기자 복서생활의 사활을 걸고 새 챔피언인키티카셈을 노리게된것.
키티카셈은 지난15일 챔피언 치탈라다를 6회 TKO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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