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과기원 분원 설치/기술투자도 확대/노 대통령 과기원 연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대덕=김현일기자】 노태우 대통령은 22일 『과학기술의 진흥을 위해 첨단산업기지가 조성되는 광주를 비롯한 주요도시에 과학기술원 분원을 설치하고 과학기술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오는 93년에 국민총생산의 3.4%,2001년에는 선진국수준인 5%선에 이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국과학기술원 개원 20주년 기념식에 참석,연설을 통해 『우리가 필요로 하는 앞선 기술을 더이상 남의 나라에 기댈 수 없게 됐다』고 지적하고 『대학정원을 이공계 중심으로 확대하고 과학고등학교를 증설하며 국민학교부터 과학영재교육을 실시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특히 『시급한 고급인력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우수한 인력을 적극 양성하고 해외에서 활약하는 과학인력을 정부가 매년 1백명 이상 국내로 유치하겠다』고 말하고 『정부는 과학자·기술자가 존중받고 우대되는 사회가 이뤄지도록 제도적인 개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