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실세금리 일제히 오름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설날(15일)을 앞두고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시중실세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 실세금리를 대표적으로 반영하는 비은행간 콜금리는 지난 9일 현재 하루짜리가 연 13.61%로 전일보다 0.18%포인트,4일의 13.20%에 비해서는 0.41%포인트가 각각 올랐다.
또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3년짜리가 9일 현재 연 18.21%로 4일의 17.99%에 비해 0.22%포인트 상승했다.
이처럼 시중의 실세금리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설날을 앞두고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1월 하반월 지준마감(7일)이후 은행권으로부터 콜시장에 대한 자금유입이 크게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장기금리인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설날자금마련을 위해 기업들이 보유회사채물량을 계속 시장에 내놓고 있기 때문에 곧 19%선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