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자유무역권 가시화/통합EC 능가… 정부·업계 대책시급

EC통합과 더불어 미국이 북미 시장통합을 목표로 추진중인 북미 자유무역지대의 실현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정부와 수출업계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9일 상공부에 따르면 미국은 캐나다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이어 멕시코와 92년 중반이나 93년초 발효를 목표로 협정체결을 추진중인데 오는 5월 개시될 미·멕시코 공식협상에 캐나다도 참여하기로 결정,북미 자유무역지대 실현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또 이 북미 자유무역협정은 중미 5개국이 96년을 목표로 추진중인 자유무역협정,안데안(안데스산맥 주변국) 5개국이 95년을 목표로 추진중인 관세동맹과 연계될 경우 범미주 자유무역지대의 형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미 자유무역지대가 실현될 경우 북미 3개국은 인구 3억7천만명,GNP(국민총생산) 6조2천억달러로 EC를 능가하는 시장을 형성하게 되며 역내 간접수출·상품규격통일 등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외국에 대해 차별이 불가피해 현지시장 사전진출등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