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투표 결과따라 고르비 사임 불가피”/레닌그라드시장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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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파리 로이터=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다음달 17일 실시될 국민투표에서 절대다수 국민들이 소련의 연방체제존속을 반대한다면 사임하도록 강요받을 것이라고 아나톨리 소브차크 레닌그라드 시장이 말했다고 6일 보도됐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아나톨리 소브차크 레닌그라드 시장은 이날 프랑스의 일간 르 몽드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만일 투표결과가 부정적으로 나타난다면 고르바초프는 사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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