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하이라이트] '메달밭' 양궁 첫 결승 여자 개인전 금 겨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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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메달밭 양궁에서 첫 메달이 나오는 날이다. 이틀간의 예선을 거쳐 64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린 양궁은 11일(한국시간) 여자 개인전 금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남자 개인전은 12일, 남녀 단체전은 13일이다. 특히 한국으로서는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상처 입은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다. 당시 남자 야마모토 히로시(일본), 여자 유안 수치(대만)에게 금메달을 내준 한국은 개인전 노골드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메달 독식 방지를 위해 예선 결과를 기준으로 국가별 출전자를 2명씩으로 제한했다.

남자배구가 부진에 빠진 구기종목의 자존심 회복에 도전한다. 한국 남자는 2002년 부산 대회 결승전에서 이란을 꺾고 1978년 방콕대회 이후 24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한국은 지난 대회 우승의 주역이었던 노장선수들이 대거 은퇴하고 젊은 프로선수 및 대학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렸다. 남자배구가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8강 탈락의 수모를 당한 여자배구의 설욕까지 해줄지 관심이다.

한국선수는 아니지만 이번 대회 육상 출전선수 중 최고스타인 '황색탄환' 류시앙(중국)은 육상 남자 110m 허들에서 자신의 세계기록(12초88)에 도전한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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