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문화교류 실질 추진위해 전담기구 설치를 건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21세기위 업무보고
대통령자문기구인 21세기위원회(위원장 이관) 제4분과위(사회·문화·교육·여성분야담당) 김문환 위원장은 28일 청와대에서 한민족 공동체문화향상을 위해 『남북 문화교류센터를 설치해 북한의 문화예술을 체계적으로 조사·연구·정리하고 정부와 협조해 남북교류의 실질적 업무를 추진토록 해야 한다』고 노태우 대통령에 건의했다.
김위원장은 『한민족체전을 「한민족잔치」로 개칭해 북한·중국·소련 및 미국을 비롯한 세계각국에 흩어져있는 한인동포의 예술단체 및 개인을 초청해 문화예술축제를 거행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며 『전세계에 흩어져있는 우리민족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민족종합박물관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위원장은 학교교육개혁을 위해 『초·중·고 전교과에서 모든 교사에 의한 윤리 및 가치관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며 『교사교육과정의 개편과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교사업무를 축소해 전인교육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