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은 간단·명료하게 기출문제 유형 익혀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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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중 입학처장
중앙대는 2008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수시2학기와 정시로 나눠 선발한다. 수시1학기 모집은 폐지한다. 두 모집 시기(수시2학기, 정시)의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은 다음과 같다.

■ 수시모집
1.수시 1학기는 폐지한다.
2.수시2학기

▶일반전형: 수시 2학기 일반전형의 주요 전형자료는 학생부 기록과 논술 성적이다. 예체능 계열의 경우 모집 단위에 따라 실기고사 또는 면접을 한다.
학생부 기록은 교과 성적에 한해 반영한다. 석차 등급, 평어, 이수단위 수, 교과 수준 등을 감안한다. 논술고사 출제 경향은 2007학년도의 경우와 유사할 것이다. 안성캠퍼스 일부 모집단위에서는 논술고사를 하지 않고 학생부(80%)와 서류(20%)를 전형자료로 활용한다.

▶특별전형: 수시 2학기 특별전형은 장학전형과 인재다양화 전형(CAU 인재다양화 전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장학전형은 장학금과 교육(연수) 지원 등 다양한 장학 특전 대상자를 선발하기 위한 전형이다. 인재다양화 전형은 특별 소양이나 재능·잠재력 등을 지닌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한 전형이다.

■ 정시
▶일반전형(인문·자연 계열): 정시의 일반전형(인문·자연 계열)에서는 두 번에 걸쳐 학생을 선발한다. 첫 번째는 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조합한 성적만을 고려해 정원의 50% 정도를 선발한다. 두 번째는 이때 선발되지 못한 수험생들을 모아 논술 성적을 추가로 반영해 나머지 정원(정시 정원의 50% 정도)을 선발한다.
안성캠퍼스 일부 모집단위는 첫 번째 선발에서 정시 정원의 80% 정도까지 선발한다. 두 번째는 나머지 20% 정도를 선발하되 논술고사를 하지 않고 학생부와 수능(90%) 조합자료와 서류·면접(10%) 자료를 활용해 선발한다.

※ 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조합한다는 뜻은 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가산적(加算的)으로 활용한다는(각각의 성적을 별도로 산정해 합한다는) 뜻이 아니다. 수능 성적과 학생부 성적을 상승적(相乘的)으로 활용한다는(수능 성적과 학생부 성적을 합리적으로 변환해 서로 곱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뜻이다.

▶일반전형(예체능 계열): 예체능 계열의 모집단위에서 일반전형은 학생부와 수능 조합 성적과 실기 또는 면접 성적을 활용한다.

▶특별전형: 정시의 특별전형(사회적 배려대상자, 농어촌학생, 실업계고교 졸업자, 특수교육 대상자 등)은 학생부와 수능의 조합 성적만을 고려해 선발한다.

■당부의 말
2008학년도 전형제도에 일어난 변화가 작지 않지만 기본적인 능력을 갖춘 학생들이 상대적인 경쟁력을 지니게 된다는 점에서는 지금까지의 전형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흔들림 없이 실력을 쌓아 나아가면 된다. 다만 지망하는 대학의 전형에 좀 익숙해질 필요는 있다.
중앙대 논술은 이렇게 대비하자.
많은 수험생이 사전에 준비한 소재나 글귀를 이용하기 위해 질문의 정곡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다. 시험장에서 생각해 낸 답을 간명하면서도 명료하게 정리하는 게 좋다. 그리고 논술은 짧은 기간에 실력을 키울 수 없기 때문에 지금 새로운 공부 방법을 찾기보다는 꾸준히 글을 써 보면서 글쓰기 감각을 익히는 것이 좋다. 중앙대 홈페이지에 있는 기출문제로 문제 유형을 익히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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