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공약용〃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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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예천∼제주간 국내선항공노선이 개설5개월만에운휴에 들어가 8개월깨 운항이 중단되고 있는 가운뎨 『공익차원에서 단1명의 승객이라도 수송하겠다』 고 노선허가를 받았던 아시아나힝공이 적자를 이유로 노선폐지를 추진해 원칙과 안목이 없는 항공행정이란비난이 일고있다.
특히 이 항공노선은 애초부터 사업성·경제성이 의문시 되었음에도 노선개설이 여당의 선거공약으로 제시돼 항공정책조차 선거전략에 이용된 사례로 꼽히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89년12월16일 운항개시한 주3회예천∼제주간 항공편이 승객탑승률 50%를 밑돌자『승객이 없다』는 이유로 5개월만인 지난해 6월1일부터 45일간 운휴키로 하고 교통부허가를 받은뒤 지금까지 8개월째 운항을 중단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국내선 적자폭이 89년 3백14억원,지난해 5백10억원 (추정)으로 누적돼 5개월간 평균탑승률이 43·6%밖에 안되는 이 노선의 페지를 추진중』 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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