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기획초대전 ‘풍경 그리움을 담다’ 노스텔지어 자극하는 솔향 가득한 전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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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작가의 기획초대전 ‘풍경 그리움을 담다’’가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갤러리아람에서 5월 7일부터 19일까지 약 2주간 개최된다.

소나무가 지닌 아름다운 자태와 그 곁을 안개처럼 찰나의 순간을 스쳐가는 인간들의 삶을 사색해보는 과정 속에 탄생한 것이 오랫동안 그려왔던 ‘역사속으로’에 이은 최근 ‘소나무숲’이다.

작가는 그리운 것들을 기록하고, 안일하게 바라보던 사물들에 새로운 시선을 던져주고, 미지의 세계를 창조해서 보여주는 붓을 든 반신반수(半神半獸) 켄타우로스와 같이 끊임없이 관찰하고 사고하고 작업해야 한다는 소명을 품고 있다.

작가 김영철의 솔숲 풍경들은 미술의 외면 중에 드러나는 논리, 이념 등의 강박에서 자유롭고 독창적이어서 이는 곧 순수한 감성의 지평이 확장되는 결과로 나타난다.

그의 작품은 청와대(2003), 싱가폴 국립 현대미술관, 일본 대사관저, 필리핀 현대 미술관(GSIS), 필리핀 한국대사관저, 국회 국방위원회, 국방 호텔, 상업은행, 내설악 공립 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노스텔지어를 부르는 풍경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강렬하면서 아득한 인상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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