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교원노조, 대전지부 창립… 전남·서울 이어 세 번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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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대전 중구 산성동 빛나눔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열린 함께하는장애인교원노동조합(장교조) 대전지부 창립총회의 모습. 장교조 제공

지난 20일 대전 중구 산성동 빛나눔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열린 함께하는장애인교원노동조합(장교조) 대전지부 창립총회의 모습. 장교조 제공

함께하는장애인교원노동조합(장교조)이 전국 단위의 세 번째 지부인 대전지부를 설립했다. 장교조는 전국 교육기관에 종사하는 장애인 교원의 근무 조건을 개선하고 사회·경제적 지위를 향상하고자 2019년에 출범한 교원노동조합이다.

장애인의날인 20일 장교조는 대전 중구 산성동 빛나눔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대전지부 창립총회를 열었다. 대전 지역에서 일하는 장애인 교원들은 한자리에 모여 창립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장애인 교원들이 겪는 고통과 도전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구조적 모순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대전지역 교육 현장에서 장애인 교사가 직면한 특수한 어려움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대전시교육청 소속 장애인교원은 171명이다.

대전지부의 창립으로 장교조는 창립 5년 만에 전남지부(21년 12월)와 서울지부(22년 12월)에 이어 세 번째 전국 단위 지부를 갖추게 됐다. 지난해 6월 교육부와 첫 단체협약을 체결하는 데 이은 성과다.

대전지부 초대 지부장으로 선출된 김태완 대전신흥초 교사는 “학교는 어른과 아이, 다양한 특성을 지닌 학생들이 배움 속에서 어우러지는 사회통합의 시작점”이라며 “장애가 있는 교사가 장애의 유형이나 정도를 떠나 학교에서 소임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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