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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정, 프로야구 최다타이 467홈런 폭발…6-4 역전승 디딤돌

중앙일보

입력

(인천=뉴스1) 김진환 기자 = 16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최정이 9회말 2사 극적인 동점 홈런을 치고 있다.  통산 466홈런을 기록 중이던 최정은 이날 홈런으로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하고 있는 KBO리그 최다 홈런 기록인 467홈런과 동률을 기록했다. 2024.4.16/뉴스1

(인천=뉴스1) 김진환 기자 = 16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최정이 9회말 2사 극적인 동점 홈런을 치고 있다. 통산 466홈런을 기록 중이던 최정은 이날 홈런으로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하고 있는 KBO리그 최다 홈런 기록인 467홈런과 동률을 기록했다. 2024.4.16/뉴스1

프로야구 SSG 랜더스 최정이 홈런 신기록 달성을 눈앞으로 뒀다. 통산 467호 아치를 그리면서 ‘국민타자’ 이승엽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정은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3-4로 뒤진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KIA 마무리 정해영을 상대로 큼지막한 좌중월 동점포를 빼앗았다. 이 홈런으로 균형을 맞춘 SSG는 뒤이어 나온 한유섬의 결승 2점홈런으로 6-4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9호포를 쏘아 올린 최정은 이로써 통산 467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과 타이를 이루면서 KBO리그 통산홈런 단독 1위 등극을 예약했다.

극적인 아치였다. 이날 SSG는 경기 막판까지 3-4로 끌려갔다. 이어 9회에도 선두타자 최지훈과 후속타자 하재훈이 정해영에게 연달아 삼진을 당해 패색이 짙었다.

SSG를 구한 이는 최정이었다. 최정은 3볼-1스트라이크에서 한가운데로 몰린 정해영의 147㎞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짜리의 대형 아치였다.

프로야구 통산홈런 최다타이를 이룬 최정은 기쁨을 표출하며 베이스를 돌았고, SSG 동료들도 벤치에서 최정을 축하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 홈런은 결국 역전승의 기폭제가 됐다. 뒤이어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한유섬이 큼지막한 우월 2점포를 터뜨려 6-4로 경기를 끝냈다. SSG는 3연승을 달린 반면, KIA는 7연승이 좌절됐다.

잠실에선 롯데 자이언츠가 속수무책 7연패를 당했다. 최근 한현희와 노진혁, 유강남 등 FA들을 모두 2군으로 내려보내며 선수단을 쇄신했지만, LG 트윈스를 상대로 2-7로 졌다.

고척에선 키움 히어로즈가 KT 위즈를 6-3으로 꺾었고, 창원에선 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를 7-4로 물리쳤다. 대구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7-5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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