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요즘 양계인 많이 힘들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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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통개그’ 박명수가 조류독감으로 인한 치킨사업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MBC FM4U ‘펀펀라디오’의 DJ 박명수는 지난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2006 MBC FM4U DJ 콘서트'에서 라이브로 자신의 노래 ‘탈랄라’, ‘바다의 왕자’를 선보인 후 “조류독감 때문에 요즘 힘들다”며 관객들에게 하소연했다.

박명수는 “치킨을 익혀먹으면 아무 이상이 없다”며 “문제가 생기는 분들은 20억을 보상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힘든 표정을 지으며 “요즘 양계인이 많이 힘들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박명수는 이 날 콘서트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호통개그’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호통개그’ 철학을 설명하기도 했다.

박명수는 “내가 라디오에서 다른 분들보다 더 나아서 호통을 치는 것이 아니다”며 “청취자들보다 못한 내가 호통을 치니까 그 점이 웃음을 드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상대방의 기분까지 고려하며 호통을 친다”며 “2007년도 남을 배려하는 호통 철학을 가지고 살아가겠다”는 독특한 새해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 날 콘서트는 오는 2일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오후 6시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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