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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인생은 찬란한 슬픔이더라 外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884호 26면

인생은 찬란한 슬픔이더라

인생은 찬란한 슬픔이더라

인생은 찬란한 슬픔이더라(신복룡 지음, 글을읽다)=한국정치외교사학회장을 역임한 신복룡 전 건국대 석좌교수의 자전적 에세이. 80대 원로학자가 지나온 삶의 여정을 가감 없이 진솔하게 고백한 글이 잔잔한 감동을 준다. 가난과 아버지의 사랑, 학자의 길과 학문에 얽힌 이야기, 그동안 만난 사람과 종교에 관한 이야기까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상한 러시아

이상한 러시아

이상한 러시아(이의찬·육명근·서진영 지음, 자유문고)=러시아 관련 다양한 활동과 오랜 현지 생활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러시아의 민낯과 이모저모를 쉽고 재밌게 풀어냈다. 러시아는 왜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하는지, 푸틴은 왜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지, 서방의 경제제재 속에서도 러시아는 왜 건재한지 등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지구얼굴 바꾼 인종주의

지구얼굴 바꾼 인종주의

지구얼굴 바꾼 인종주의(김영호 지음, 뱃길)=부제 ‘인종청소, 인신매매, 종교탄압의 잔혹사’. 서구의 대항해 시대 이래 노예무역과 원주민 살육을 비롯한 ‘피의 역사’이자 탄압과 박해의 역사를 조명했다. 스페인의 종교재판 이야기를 시작으로 일제강점기 조선의 유랑민, 나치의 유대인 학살, 세계화 시대의 난민과 이주민 등에 대해서도 다뤘다.

음모론이란 무엇인가

음모론이란 무엇인가

음모론이란 무엇인가(마이클 셔머 지음, 이병철 옮김, 바다출판사)=과학 저술가이자 과학적 회의주의 운동을 펼쳐온 저자의 역작. 왜 똑똑한 사람들이 겉보기에 합리적인 이유로 뻔히 틀린 것을 믿는지, 음모론이 참인지 거짓인지 어떻게 구별하는지, 음모론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을 최근의 사건들을 포함한 방대한 사례와 함께 낱낱이 전한다.

로봇 드림

로봇 드림

로봇 드림(사라 바톤 지음, 놀)=도시의 주민으로 아파트에 홀로 사는 ‘개’가 직접 조립한 ‘로봇’과 단짝이 되었다가 뜻밖의 이별을 경험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그래픽노블. 대사 한 줄 없이 감동을 준다는 호평을 받으며 올해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장편 애니메이션의 원작이다. 이 그래픽노블도 대사나 지문이 전혀 없다.

컬트

컬트

컬트(맥스 커틀러·케빈 콘리 지음, 박중서 옮김, 을유문화사)=1969년 할리우드에서 6건의 살인을 조종한 찰스 맨슨을 비롯해 사이코패스의 면모를 지닌 컬트 지도자들과 추종자들의 행적, 그 이후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저자 맥스 커틀러가 4년에 걸쳐 방송한 팟캐스트의 내용이 이 책의 바탕이 됐다. 부제 ‘세상을 경악시킨 집단 광기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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