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은 1일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운동을 지원하며 “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 것 같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재영 더불어민주당 양산갑 후보와 함께 경남 양산 물금읍 벚꽃길을 찾은 뒤 “지금 정부가 너무 못한다. 정말 무지하고, 무능하고, 무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번에 꼭 우리 민주당 또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등 야당들이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둬서 정말 이 정부가 정신을 차리도록 해줘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부산 사상에서 처음 국회의원에 출마할 때도 사상 낙동강변의 벚꽃길 걷고 당선됐다”며 “오늘도 우리 이재영 후보와 함께 벚꽃길 걸은 그 기운으로 이번에 꼭 국회의원 당선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그러면서 “아마 우리 양산 시민들께서 함께해 주리라 믿는다. 그 힘으로 이재영 후보가 꼭 당선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사상을 방문해 배재정 민주당 후보를 격려했다. 배 후보 측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괘법동 소재 낙동강 벚꽃길을 1시간30분 동안 걸으며 시민들에게 배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문 전 대통령의 민주당 후보 유세 지원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4일 경남 양산갑 이재영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았다. 27일에는 거제 변광용 후보를 만나 산행을 하며 유권자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이 부산 사상구를 방문한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도 오전 10시20분 사상구 괘법동 애플아울렛에서 김대식 후보 유세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