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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붉고 발음 뭉개졌다"…뉴스 앵커 '음주 방송' 논란, 무슨 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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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자 방송분 캡처

지난달 29일자 방송분 캡처

지역방송 뉴스 앵커가 '음주 방송' 논란에 휩싸였다. 발음이 부정확하거나 어깨를 과도하게 들썩이는 등 부자연스러운 모습에 시청자 게시판에서 논란이 제기된 것이다. 방송사 측은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IBS제주방송의 '8시뉴스'에서 조창범 앵커는 초반부터 발음이 부정확하거나 어깨를 과도하게 들썩이는 등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와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의 이름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했고, '선거 공보물 발송을 시작했습니다'라는 문장도 끝까지 말하지 못했다. 급기야 조 앵커의 음성이 나오지 않은 채 화면만 나오기도 했다.

이에 JIBS제주방송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발음도 안 되고 얼굴을 붉게 부었던데  음주 방송한 거 아니냐", "만취 뉴스 진행"이라는 항의성 글이 쇄도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IBS제주방송의 '8시뉴스'에서 조창범 앵커의 음주 방송 의혹 제기한 글. 사진 시청자게시판 캡처

지난달 30일 방송된 JIBS제주방송의 '8시뉴스'에서 조창범 앵커의 음주 방송 의혹 제기한 글. 사진 시청자게시판 캡처

JIBS 측은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더욱 노력하는 JIBS뉴스가 되겠다"는 댓글을 달았으나 음주 방송 의혹 부분에 대해선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또 의혹이 제기된 앵커가 진행했던 3월30일자 방송 영상은 현재 JIBS제주방송 홈페이지에서 모두 삭제된 상태다. JIBS 유튜브 채널 역시 30일 라이브 방송분은 모두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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