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9일 이개호 정책위의장(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 대한 단수 공천을 번복하고 3인 경선에 부치기로 했다.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 재심위원회(재심위)는 이날 오전 회의를 통해 경선을 요구하는 해당 지역 예비후보들의 재심 청구를 받아들였다. 이 정책위원장은 박노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석형 전 함평군수와 3인 경선을 하게 된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5일 이 정책위위의장을 지역구에 단수 공천했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상대 후보와의 격차가 심각하게 난 경우 단수로 선정할 수 있다”며 “이 정책위의장은 이런 조건을 충족한다고 생각해 단수로 추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재심위는 또 광주 서구갑에서 현역 송갑석 의원과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의 2인 경선을 바꿔 박혜자 전 최고위원까지 3인 경선을 하기로 의결했다. 재심위 결과는 최고위원회에 보고돼 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