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2007년 4.4% 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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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 경제가 내년에 4.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27일 발표한 '2006년 하반기 경제전망' 자료를 통해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올 상반기 전망치(5.3%)보다 낮춰 전망했다. 또 내년에는 내수가 점차 회복되지만 수출 호조세는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OECD는 내년에는 북한과 관련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소비자.기업의 체감경기가 악화하고, 가계 부채가 많은 상황에서 그간의 이자율 상승이 민간소비를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OECD는 앞으로 중기 물가 안정 목표에 초점을 맞춰 통화정책을 운영하되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해서는 세제와 공급 확대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또 재정정책도 2009년까지의 중기 균형재정 달성에 중점을 둬야 하며, 노동시장 유연성 등을 높이는 규제 개혁 노력을 지속해 기업 투자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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